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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中-日 출장 마치고 귀국

입력 | 2018-05-10 03:00:00

日 NTT도코모 등과 협력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일주일간의 중국 일본 출장을 마치고 9일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2일 중국 선전을 방문해 세계 최대 전기자동차·배터리 업체 BYD 왕촨푸(王傳福) 회장, 화웨이 런정페이(任正非) 회장, 샤오미 레이쥔(雷軍) 최고경영자(CEO), BBK그룹 선웨이(沈偉) CEO 등을 만나고 4일 일본으로 이동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 부회장이 일본에서 NTT도코모, KDDI 등 주요 통신 고객사 고위 관계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일본에서 비즈니스 미팅과 함께 개인 일정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날 인스타그램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이 부회장이 오사카를 여행 중인 모습 등이 포착돼 올라오기도 했다.

재계에서는 이번 출장에 대해 이 부회장이 경영 재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중국 출장에는 김기남 DS(부품)부문장(사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사장) 등 삼성전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사업 부문 최고경영진이 동행했다.

이 부회장은 출소 직후인 3월 말에는 16일간 프랑스 파리와 캐나다 몬트리올 토론토, 일본 도쿄 등으로 출장을 다녀왔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