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유명인이나 고소득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호텔 장기 투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호텔의 다양한 고급 서비스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에다 대부분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 때문이다. 사진은 6성급 호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그니엘 레지던스가 들어서 있는 롯데월드타워 전경(왼쪽)과 시그니엘 레지던스 샘플 룸 모습이다. 동아일보 DB
국내 초고소득자들을 중심으로 ‘호텔 장기 투숙’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고급 빌라에서 강남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를 거쳐 고급 호텔로 넘어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들이 호텔 투숙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호텔의 다양한 고급 서비스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다 대부분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이 주효했다.
호텔 투숙을 하면 호텔이 제공하는 안내 서비스는 물론이고 세탁·청소·식사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대부분의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여기에 항공권·골프장 예약, 의료서비스 연계, 프라이빗 뱅크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또 카페나 도서관, 영화감상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미국 유럽 등지에선 고소득자들이 선호하는 주거 형태로 오래전부터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76∼101층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 호텔 시그니엘 서울의 다양한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큰 매력이다. 85층에 위치한 시그니엘 피트니스앤스파 실내수영장은 지상 300m 높이에 위치해 조망이 뛰어나다. 86층엔 세계적인 스파 브랜드인 ‘에비앙 스파’가 일본 도쿄, 베트남 하노이에 이어 아시아에선 3번째로 문을 열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2층에 4000여 m² 규모로 마련된 커뮤니티 공간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 이곳에는 피트니스클럽·요가 스튜디오·골프레인지 등으로 이뤄진 ‘스포츠존’과 카페·와인바·파티룸 등으로 꾸며진 ‘릴렉스존’, 컬처홀·레슨룸·미팅룸 등이 들어선 ‘컬처존’ 등이 있다.
시그니엘 레지던스의 시공사인 롯데건설 최동민 책임은 “서울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서비스와 시설에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향후 프리미엄을 기대하고 구매를 의뢰하는 재력가들도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또 “이곳을 방문하려면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예약 문의 02-3213-6000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