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천적마저 가볍게 넘어
한화는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방문경기에서 선발 김재영의 5와 3분의 2이닝 1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가 더욱 뜻깊었던 것은 넥센을 상대로 2174일 만에 거둔 3연전 싹쓸이였기 때문이다. 한화가 넥센을 상대로 3연전을 모두 휩쓴 것은 2012년 5월 25∼27일이 마지막이었다.
한화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넥센만 만나며 유독 맥을 추지 못했다. 5년간 통산 상대 전적은 28승 52패였다. 올해도 이번 3연전 전까지 1승 4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