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직 세계 최고령 국가원수로
10일(현지 시간) 미국 CNN방송은 “9일 치러진 말레이시아 총선에서 신야권연합 희망연대(PH)가 하원 222석의 과반인 113석을 확보해 승리했다”며 “22년간(1981∼2003년) 나라를 강압적으로 통치했던 전 총리 마하티르 모하맛(사진)이 자진 사퇴 후 15년 만에 권좌에 복귀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총선 승리로 마하티르는 선출직 기준으로 현직 세계 최고령의 국가 원수가 됐다. 기존 최고령 국가 지도자는 베지 카이드 에셉시 튀니지 대통령(92)이었다. 로버트 무가베 전 짐바브웨 대통령은 지난해 93세로 퇴진했다. CNN은 “마하티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보다 21세나 연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