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안선영 인스타그램
방송인 안선영(42)이 출산 후 땀 흘려 만든 탄탄한 몸매를 공개했다.
안선영은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혹에 늦깍이 엄마가 된 내가 애 낳고도 67kg, 굶고 관리하고 나름 방송 복귀해서 헤어 메이크업 옷으로 가리고 ‘다빠졌다’ ‘회복됐다’ 하던 때가 60kg. 굳이 몸무게 타령을 하지 않아도, 너무나도 예전같지 않은 몸매와 바닥을 치는 체력, 너무 쑥쑥 튼튼 자라나는 아이의 성장과 비례하게 급진행되는 노화로 지치고 무너졌다”고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안선영은 ‘나 자신 찾기’ ‘건강한 엄마 되기’를 위해 ‘나는 나를 이긴다 프로젝트’로 명명한 100일 간의 다이어트에 돌입했다며 “혼자서 몇 달을 남들 다 먹고 마시는 불금도, 추운 날도, 더운 날도, 크리스마스날도, 새해도, 내 생일도 헬스클럽에서 오롯이 혼자 나와의 데이트에만 집중했다”고 말했다.
특히 안선영은 이번 다이어트가 책을 내기 위해서도, 다이어트 제품 모델이 되기 위해서도 아니라며 “일단 뭐가 되든 해보자, 내가 나를 이겨보자 라는 마음이 시작점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냥 엄마로 아내로 딸로 며느리로, 점점 나 자신을 잃어가고 40대 여성으로 아줌마라는 딱지붙임으로 ‘사회적으로 여성성을 거세당한 듯한’ 그 느낌이 너무 싫었다”며 “아무도 시키지 않았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 나 스스로도 몰랐으며, 그저 내가 나의 한계치를 스스로 넓혀가며 해왔던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감히 결과를 내가 평가하자면 나는 나를 이겼다라고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자평했다.
안선영은 다이어트 과정에서 ‘돈 있고 시간 있으면 누가 못하냐’ ‘연예인이니까 가능한 거’ ‘돈 벌라고 살 뺐냐’ 등의 악플에 시달렸다며 “지난 18년간 단 한 주도 쉬지않고 해온 방송도, 라디오도, 행사도, 책도, 뭐 하나도 그냥 쉽게 유지되거나 내가 잘 나거나 스타성이 넘쳐서 인기가 많아서 된 건 하나도 없었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남은 이유는 딱 하나인것 같다. 그것은 바로 간절함”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안선영 인스타그램 글 전문▼
불혹에 늦깍이 엄마가 된 내가, 애낳고도 67kg, 굶고 관리하고 나름 방송 복귀해서 헤어 메이크업 옷으로 가리고 “다빠졌다” “회복됐다”하던 때가 60kg.
혼자서 몇달을, 남들 다 먹고 마시는 불금도, 추운 날도, 더운 날도, 크리스마스날도, 새해도, 내 생일도 (헬스) 클럽에서 오롯이 혼자 #나와의데이트 에만 집중했던 #딱100일.
그냥 뭐가 되겠다 미리 계획하고 살빼고 다이어트 제품 모델이 되고자 함도 아니요 (이미 처녀때부터 다이어트나 뷰티제품 모델은 꾸준히 해왔습니다) 책을 내기 위함도 아니요,
#일단뭐가되든해보자 #내가나를이겨보자 라는 맘이 시작점이었습니다.
그냥 엄마로 아내로 딸로 며느리로, 점점 나 자신을 잃어가고 40대 여성으로써 #아줌마 라는 딱지붙임으로 “사회적으로 여성성을 거세당한 듯한” 그 느낌이 너무 싫었습니다.
아무도 시키지 않았고, 어떤 결과가 나올지도 나 스스로도 몰랐으며, 그저 내가 나의 한계치를 스스로 넓혀가며 해왔던 #내자신과의싸움 에서 감히 결과를 내가 평가하자면 #나는나를이겼다 라고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지난 18년간 단 한 주도 쉬지않고 해온 방송도, 라디오도,행사도, 책도, 뭐 하나도 그냥 쉽게 유지되거나 내가 잘 나거나 스타성이 넘쳐서 인기가 많아서 된 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살아남은 이유는 딱 하나인것 같아요.
그것은 바로. #간절함
20대엔 고생하며 날 키운 홀어머니를 호강시켜 드려야겠다는 간절함.
30대엔 내가 나를 발전시켜서 더 오래 사랑받는 방송인이 되고프다는 간절함.
40대인 지금은 내 아이가 존경할 수 있는 건강한 엄마가 되겠다는 간절함.
매일매일을 연예인이기 이전에 간절하게 그저 가족을 위해 나자신을 위해 열심히 살아나가는 한 사람의 여성으로써 저의 경험과 생각들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짧은 sns로 다 표현할길 없는 제 생각과 제맘을 글로 적어 여러분께 전합니다.
#하고싶다다이어트
실은, #간절히하고싶다 #바로어무이이자 #40대여성인 #안선영 #내삶의얘기를.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