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동주 기자 zoo@donga.com
더불어민주당의 조건 없는 ‘드루킹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9일째 노숙 단식 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1일 의원들의 설득으로 다시 병원으로 향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다시 건강 이상 증세를 보여 주치의가 있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옮겨졌다.
한국당 의원 50여명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비상의원총회를 갖고 김 원내대표의 단식중단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단식중단 결의안을 채택하려 했으나 의원들이 직접 설득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윤 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단식중단 여부에 대해 “병원으로 가서 대표님이 어떻게 하실지 봐야한다”면서도 “저희들은 단식을 중단해야 한다고 본다. 의원들은 자신들이 투쟁을 계속하더라도 대표를 일단 병원으로 후송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