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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12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북미정상회담이 지방선거 하루 전 개최되는 데 대해 “북한과 문재인 정권이 (미국에) 얼마나 사정했겠는가”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빨갱이 장사꾼 홍준표 대표가 이제는 보수를 속좁고 쩨쩨한 보수로 만든다”고 맹비난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원래 북미 정상회담은 지방선거 전에 예정돼 있었다. 트럼프가 5월 안에 할 것이라는 시사를 한 적도 있다. 그것이 중간에 불협화음이 생겨 6월로 연기된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통큰 보수는 북미정상회담이 선거 하루 전 잡혔어도 대승적으로 축하와 성공을 해주는 것이 맞다”며 “세기의 대사변을 쩨쩨하게 국내 선거와 연관시켜 해석하는 것은 보수를 쩨쩨한 좀팽이로 만들어 보수 궤멸을 촉진할 뿐”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