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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7330] 1800만 동호인들의 축제…전국생활체육대축전 폐막

입력 | 2018-05-14 05:45:00

전국 180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축제인 2018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10∼13일 충남 일원에서 열렸다. 11일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충청북도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아산 ㅣ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총 2만2746명 참가…경기도, 종합 1위

전국 180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 행사인 ‘2018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이 10∼13일 충청남도 일원에서 개최됐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는 대축전은 올해 18회째를 맞이했다. 2001년 제주도에서 ‘국민생활체육전국한마당축전’이란 이름으로 처음 개최되었고, 전국 17개 시도를 순회하며 열린 끝에 지난해 원년 개최지인 제주도에서 17회 대회를 치렀다.

올해 대축전은 37개 정식종목과 6개 시범종목 등 총 43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선수단 2만2746명이 참가했다. 유소년부, 일반부, 어르신부 등으로 나누어 충청남도 15개 시군의 58개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대축전 기간 동안에는 한일생활체육교류행사도 열렸다. 10개 종목, 186명의 일본선수단이 대축전에 참가해 국내 동호인들과 친선 및 우호증진의 경쟁을 벌였다.

11일 오후 5시부터는 아산시 이순신종합체육관에서 개막식이 거행됐다. 기지시 줄다리기 입장 퍼포먼스, 스턴트 치어리딩, 어울림 무용 등 식전행사와 오프닝 공연에 이어 17개 시도 선수단의 입장식이 거행됐다. 입장 퍼레이드 퍼포먼스를 하지 않고, 불꽃놀이도 축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간소화됐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대회사에서 “생활체육 저변에서 전문체육이 꽃 피우는 건강한 스포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 대한민국이 스포츠강국을 넘어 스포츠선진국으로 우뚝 설 때까지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대축전 참가 동호인의 평균연령은 47.6세로, 40대가 최다이며 지역별로는 경기도에서 출전한 동호인이 2367명으로 가장 많았다. 최고령 참가자는 광주광역시 게이트볼 여자부 B팀 대표로 출전한 서순희(97) 어르신이며, 최연소자는 강원도 체조 대표 최정흠(6) 어린이였다.

종합 1위를 차지한 경기도가 경기력상을 수상했다. 폐막식은 13일 오후 4시부터 아산시 이순신체육관빙상장에서 개최됐다. 대축전의 2019년 차기 개최지는 충청북도이다.

아산 ㅣ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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