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팀장은 1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FP는 보험을 파는 사람이 아니라 재무를 설계하는 사람”이라며 “고객이 가입한 금융상품에 A보험은 학자금, B연금은 노후준비 등으로 이름표를 붙여주면 더 간절한 의미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정 팀장의 고객 700여 명은 대부분 기업 최고경영자(CEO)나 의사, 약사 같은 전문직 종사자다. 회사 측은 “까다로운 전문직 고객을 위해 그는 ‘정도(正道) 영업’에 주력한다”고 강조했다. 가입안내서에 있는 작은 글씨 하나까지 설명해 재무 컨설팅 1건에 평균 3시간이 걸릴 정도다. 정 팀장은 2012년 본인 이름의 장학회도 만들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