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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여객기, 터키 공항서 다른 비행기와 ‘쾅’…인명피해 無

입력 | 2018-05-14 08:12:00

사진= 민항기 사고정보 사이트 JACDEC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다른 여객기를 치고 지나가 화재가 났다.

13일(현지시간) 하베르튀르크 등 터키 언론에 따르면, 이날 5시30분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국제공항을 출발해 서울(인천)으로 갈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OZ552편 에어버스 A330기종 여객기가 이륙 전 활주로를 이동하던 도중 날개로 터키항공 에어버스 A321기종 항공기 꼬리 부분을 치고 지나갔다.

충돌로 터키항공 항공기의 꼬리부분 스태빌라이저(꼬리 부분의 균형을 잡는 수직날개)가 부러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는 공항 소방당국에 의해 진압됐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이 사고로 항공편이 취소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터키 정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