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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아들 남겨두고…아내 곁으로 떠난 O2R 출신 김재근

입력 | 2018-05-14 08:30:00


1세대 아이돌 그룹 O2R 멤버 김재근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애도 물결이 일고 있다.

故 김재근은 지난달 30일 오전 인천 서구 아라뱃길 인근에서 자신의 차를 몰던 중 마주 오던 화물차량과 충돌해 사망했다. 향년 39세.

1980년생인 고 김재근은 1999년 5인조 그룹 오투알(김종대, 김재근, 박성현, 이용진, 최민호) 1집 ‘Operation To Ready’로 데뷔했다. 해당 앨범에는 ‘I Know You’, ‘찜’을 비롯해 ‘여우야’, ‘Trust Me’, ‘알지?’, ‘이별 담화문’, ‘유별난 상황’, ‘용서’, ‘박기철(The Agent Orange)’ 등의 곡이 수록됐으나 활발히 활동하지는 못했고, 결국 해체했다.

이후 고인은 댄서로 활동했다. 고인의 지인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어릴 적 peepz 댄스팀부터 스탠바이 때까지 같이 춤추고 배고프던 시절 항상 위로가 됐던 동생이 어제 사고로 하늘로 갔습니다”라고 애도의 글을 올렸다.

결혼 후 한 가정의 남편이자 아빠가 된 고 김재근은 사망 전까지 SBS 예능 ‘백년손님’의 외주 스태프(VJ)로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인의 아내는 3년 전 암투병 중 급성패혈증 합병증세로 먼저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고인의 슬하에는 여섯 살된 아들이 한 명 있으며, 현재 고인의 아버지가 맡아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