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 (무소속)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원희룡 제주지사 예비후보가 14일 제주 제2공항 반대 단식농성을 했던 시민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날 오후 제주벤처마루에서 백록담홀에서 열린 제2공항 건설 관련 합동토론회에서 시민에게 계란을 맞는 등 폭행을 당했다. 이 시민은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의 김경배 부위원장이다.
김 부위원장은 토로회 말미에 단상 위로 올라가 원 예비후보에게 계란을 던졌다. 이어 주먹으로 얼굴과 팔을 때렸다. 김 씨는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자해를 하려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위원장은 진행요원에 의해 제지당했다. 원 예비후보는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날 토론회에는 원 예비후보 외에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자유한국당 김방훈, 바른미래당 장성철, 녹색당 고은영 후보 등이 참석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