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가 14일 드디어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 지난달 2일 방송법 개정안 등을 둘러싼 여야 간 대립으로 국회가 파행한 지 42일 만이다.
여야는 원내대표 회동과 원내수석부대표 간 협의 등을 거쳐 특검과 추경을 18일에 함께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취재진에 "특검법과 추경안을 18일 동시에 처리하는 것으로 합의했다"며 "특검법을 처리한 후 추경을 처리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어 "한국당은 의원총회에서 (합의안에 대해) 추인을 받아야 되지만 '합의에 대한 추인 여부와 관계없이 오늘 본회의장에는 협조를 하겠다'고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에게 이야기를 했다"며 "여야 원내교섭단체들이 오늘 본회의에 전원 참석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고 덧붙였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