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드라마 ‘무법 변호사’에서의 이준기. 사진제공|tvN
첫 방송부터 5.8%…강렬한 출발
‘개늑시’ 후 11년 만에 대박 기대
연기자 이준기가 신작인 tvN 토일드라마 ‘무법 변호사’를 통해 자신의 새로운 인생작을 만들어낼 기세다. 그의 인생작으로 꼽히는 ‘개와 늑대의 시간’(2007)과 같은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준기는 12일 첫 방송한 ‘무법 변호사’에서 화려한 액션연기와 섬세한 감정연기로 호평을 얻었다. 극중 이준기는 건달이었다가 어머니의 복수를 위해 변호사가 되는 인물이다.
이준기는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도 거친 남성미와 애절한 감정연기를 동시에 선보여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당시 그는 어머니 죽음에 복수하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처절한 삶을 보내는 캐릭터를 맡았다. 복수의 대상과 맞서 정의를 구현하는 메시지는 ‘무법 변호사’와 맞닿아 있다.
두 드라마는 모두 김진민 PD가 연출을 맡아 설정과 분위기가 서로 비슷한 영향도 있지만, 이준기의 뜨거운 연기 열정이 ‘무법 변호사’와 ‘개와 늑대의 시간’을 연관짓게 한다는 반응이 많다.
드라마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14일 “이준기가 매 장면마다 캐릭터의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캐릭터와 혼연일체되기 위한 노력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분노로 변화하면서 더욱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