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동아일보
국내 전국 주간 평균 휘발유 가격이 4주 연속 올랐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1564.3원)보다 12.9원 상승한 리터당 1577.2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5년 7월 셋째주(1579.0원) 이후 2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3년간 최저점이었던 2016년 3월 둘째주(1340.4원)와 비교하면 17.7%나 오른 것.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666.2원이며,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리터당 1550.8원이다.
자동차용 경유와 실내 등유 가격도 최근 몇주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셋째 주 경유 판매가격은 14.1원 오른 1377.3원을, 등유는 6.0원 오른 916.9원을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에서 발생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원유 및 제품 재고 감소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라며 “국내 제품가격도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