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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법안을 의결한 소식을 전하며 “더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기식이든, 김경수든, 드루킹이든 한 번 물면 놓지 않는, 역시 들개성태! 화이팅!’ 이름 모를 지지자님의 응원 문자에 모처럼 미소를 지어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권력에 대한 견제’라는 본분을 다하고 계신 언론인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법안에 규정된 수사 범위는 ▲드루킹 및 드루킹과 연관된 단체 회원 등이 저지른 불법 여론조작 행위 ▲수사과정에서 범죄혐의자로 밝혀진 관련자들에 의한 불법 행위 ▲드루킹의 불법자금과 관련된 행위 ▲수사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 등이다.
특별검사 선임은 대한변호사협회가 4명을 추천하고 야3당 교섭단체가 합의를 통해 그중 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하면 대통령이 야당이 최종 추천한 2명 중 1명을 임명하는 방식이다.
특검팀 규모는 특검 1명과 특검보 3명, 파견검사 13명, 수사관 35명, 파견공무원 35명이다. 수사 기간은 준비기일 20일, 수사기간은 60일로 하되 한 차례 30일 연장(최장 90일)할 수 있도록 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