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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화재, SNS 목격담 보니…“숨 막혀 미치겠다” “불 꺼질 기미 無”

입력 | 2018-05-21 13:41:00

사진=소셜미디어 게시물(인스타그램 아이디 li****)


21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항 1부두에서 정박 중이던 화물선에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소셜미디어에 현장 상황이 담긴 게시물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9분쯤 인천 중구 인천항 1부두에서 중고차를 실은 채 정박하고 있던 화물선(5만2422톤 급·파나마 국적)에 불이 났다.

이날 한 누리꾼(la****)은 인스타그램에 “인천항 선박에서 불이 나서 중구가 온통 유독연기에 휩싸여있다. 숨 막혀 미치겠다”라며 화재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또 다른 누리꾼(Chae****)는 “차이나타운 옆 연안부두에서 자동차내항선 큰 불 났다. 헬기가 계속 왔다갔다하는데 배 안에 불이 나서 끄기 힘들어보인다”며 “다치는 소방관 분들 없도록 화재 진압 빨리 되길”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금 인천항에 있는데 불이 꺼질 기미가 안 보인다”(lm****), “인천항 화재. 차이나타운 인근서 연기 가득. 인명피해 없길”(li****)등의 글이 올라왔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화물선에는 28명의 승선원이 있었으나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소방 대원 및 헬기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진화 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