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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음향효과의 달인’ 김벌래씨

입력 | 2018-05-22 03:00:00


‘음향의 달인’으로 불린 사운드 디자이너 김벌래(본명 김평호·사진) 씨가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1962년 동아방송에 ‘효과맨’으로 투입되면서 본격적인 음향 일을 맡게 된 그는 이후 ‘콜라 병 따는 소리’, ‘TV 리모컨 소리’ 등 1990년대까지 방송매체에서 사용하는 음향을 담당해 왔다. 1986년 아시아경기, 1988년 서울 올림픽, 2002년 한일 월드컵 등 대형 국가 이벤트에서 사운드 연출과 제작을 맡기도 했다. 서울예술대학 광고창작과와 홍익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로도 재직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황경자 씨, 아들 태근, 태완 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23일 오전 8시. 02-3010-2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