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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이즈 백” 한국GM, ‘스파크 페이스리프트’ 공개

입력 | 2018-05-23 12:09:00


한국GM이 경영정상화 첫 신호탄으로 경차 스파크 부분변경 모델을 내놨다.

한국GM은 23일 서울 성동구 소재 카페 어반소스(UrbAN Source)에서 디자인과 상품성을 개선한 경차 ‘스파크 페이스리프트’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이번 행사는 회사 경영정상화 발표 이후 처음 열리는 신차공개행사로 카허 카젬(Kaher Kazem) 한국GM 사장이 직접 나서 새 모델을 소개했다. 오랜만에 열리는 신차발표회로 행사장은 많은 취재진들로 붐볐다. 또한 신차 홍보모델인 배우 구혜선이 깜짝 등장해 기념촬영이 진행됐다. 이번에 선보인 스파크 페이스리프트는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다.

카허 카젬 사장은 “한국GM은 경영정상화 방안의 일환으로 향후 5년간 총 15개 신차 및 상품성 강화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스파크 페이스리프트를 첫 주자로 선보여 내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GM은 스파크 페이스리프트에 보다 진화된 쉐보레 패밀리룩이 적용됐다고 강조했다.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린 머스큘러리티’(Lean Muscularity)가 처음 반영된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듀얼 포트 라디에이터 그릴은 크롬 포인트가 더해져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범퍼 디자인을 다듬어 이전에 비해 당당한 느낌을 살렸다. 프로젝션 헤드램프는 그릴과 이어지면서 날렵하게 디자인됐다. 범퍼 하단 LED 주간주행등 모양도 새로워졌다. 여기에 새롭게 디자인된 15인치 알로이 휠과 신규 외장 컬러 3종이 추가됐다.

실내는 다크 실버와 오렌지, 블루 등 총 3가지 포인트 컬러가 에어벤트 베젤과 시트에 더해져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됐고 화면 구성과 시인성이 개선됐다. USB 포트는 동급 최초로 C-타입(C-Type) USB가 채택됐다.

소비자 취향을 고려해 맞춤 옵션도 강화했다. 한국GM은 올해 하반기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옵션으로 구성된 스페셜 에디션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스페셜 모델은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투톤 컬러가 적용되는 것이 특징이다. 루프와 사이드미러 등 차체 외관 주요 부위가 바디 컬러와 대비되는 색상으로 구성된다. 또한 후드와 도어 및 휀더에는 다양한 패턴이 옵션으로 제공되며 휠을 비롯해 차량 액세서리를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격의 경우 시작 가격을 이전보다 20만 원씩 인하했다고 강조했다. 트림별 가격 인상분을 최소화하는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펼친다는 설명이다. 프로젝션 헤드램프가 전 모델에 기본 적용됐고 하위트림은 인조 가죽시트와 14인치 알로이 휠, 스마트키 등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판매량이 가장 많은 LT트림은 오토라이트 컨트롤과 운전석 암레스트, 6 스피커 등 상위 트림 적용 편의사양을 기본으로 제공해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옵션 패키지는 기존 4개에서 7개로 확대해 선택 폭을 넓혔다. 최상위 모델인 프리미엄 트림은 시티 브레이킹 시스템 등 능동 안전 장치가 기본 장착됐고 기존 LTZ 트림에서 옵션으로 제공됐던 열선 스티어링 휠과 스마트키가 기본 사양이다. 기존 에코 트림 전용 사양인 C-테크(C-TECH) 무단변속기의 스톱앤스타트(Stop&Start) 기능도 기본 탑재됐다. 이밖에 음이온이 발생되는 이오나이저(Ionizer) 기능이 새로 추가됐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발렛모드가 더해졌다.

쉐보레 스파크 페이스리프트 가격은 수동변속기 모델을 기준으로 LS 베이직이 979만 원, LS 1057만 원, LT 1175만 원, 프리미어 1290만 원, 승용밴 베이직 972만 원, 승용밴 1015만 원으로 책정됐다. 스톱앤스타트 기능과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 및 시티 모드 기능이 포함된 C-테크 변속기 모델을 선택하면 트림별로 180만 원이 추가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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