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에게 듣는다]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는 “복지 전문가로서 국회에서 국민의 삶을 많이 바꿨다. 이제 충남 도민의 삶을 희망으로 바꾸겠다. 주민들이 복지를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으로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천안=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더 행복한 복지수도, 충남’을 슬로건으로 내건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는 도민들이 ‘진짜 복지’를 실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의정생활을 접고 도지사에 출마했다.
―안희정 전 지사의 도정을 평가한다면….
“잘한 점도 있고 부족한 점도 있었다. 민관 거버넌스 정립과 주민참여 예산제 도입, 3농 혁신 정책 등은 잘한 것으로 본다. 하지만 보다 큰 정치 때문에 도정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충남의 핵심 현안은 무엇인가.
“도민들은 미세먼지를 무척 불안해한다. 우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미세먼지 노출도가 1위이고 충남은 그런 대한민국에서도 가장 높다. 화력발전소 61기 가운데 29기가 충남에 있다. 2026년까지 충남의 화력발전소 14기를 없애고 친환경 발전소로 대체하겠다. 당진-평택, 서천-군산의 해상수계 갈등도 풀고 대통령 공약인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등도 챙기겠다.”
“누구보다 의정활동에 충실했다. 법안 발의 건수는 상위 10% 이내에 들었다. 보건복지위원장을 지내면서 기초노령연금과 노인장기요양보험, 장애인차별금지법을 만들었다. 외국인이 귀국할 때 국민연금을, 교도소 재소자는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했다. 아동수당을 발의해 올해 9월 처음으로 지급된다.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 곁에 서서 의정활동을 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전 국민의 삶을 많이 바꿨다고 자부한다.”
―이른바 ‘양승조표’ 공약을 꼽는다면….
“충남을 ‘복지수도’로 만드는 거다. ‘30년 장기임대, 20년 후분양’ 조건의 충남형 사회적 공공주택 2만5000채를 지어 집값 때문에 결혼을 못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겠다. 70세 이상 어르신의 버스비를 전면 무료화하겠다. 소규모 사업장의 직장 여성과 맞벌이 부부를 위해 공동 어린이집을 많이 만들겠다.”
―자유한국당 상대 후보는 이인제 전 의원이다.
―남북관계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비핵화가 거론되고 핵실험장을 공개하는 것 자체가 엄청난 일이다. 불안과 증오를 누그러뜨린 게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일부 잡음이 있지만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로 가기 위한 진통이다.”
::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 프로필 ::
△출생일: 1959년 3월 21일 △출생지: 충남 천안
△가족: 배우자 남윤자 씨와 1남 1녀 △혈액형: B형
△학력: 중동고-성균관대 법학과-단국대 법학 석사
△재산: 6억475만 원(2018년 3월 기준)
△주요 경력: 4선 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변호사(사법연수원 27기)
△출생일: 1959년 3월 21일 △출생지: 충남 천안
△가족: 배우자 남윤자 씨와 1남 1녀 △혈액형: B형
△학력: 중동고-성균관대 법학과-단국대 법학 석사
△재산: 6억475만 원(2018년 3월 기준)
△주요 경력: 4선 의원, 민주당 최고위원, 변호사(사법연수원 27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