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사진=동아일보DB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보내는 공개편지 형식을 통해 다음 달 12일로 예정된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미북회담이 재개되어 군사적 충돌이 아닌 대화로 북핵폐기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미북회담의 전격적인 취소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우리는 일관되게 미북회담으로 북핵이 완전히 폐기되어 한반도의 영구평화가 오기를 기대했지만 그러지 못해 깊은 유감을 거듭 표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연초부터 북이 보인 평화무드 조성 외교는 중국을 끌여 들여 국제제재를 타개해 보려는 기만 술책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해왔다”며 “그래서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 이라고 말했고 4.27 판문점회담 선언문 내용을 보고 위장평화쇼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