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식 날 강원도 지역의 철길 완공 현장을 시찰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5일 “최고령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완공된 고암-답촌 철길을 현지에서 료해하시였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매체는 통상적으로 김 위원장 시찰 다음날 관련 보도를 낸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시찰에서 ‘날바다 한가운데 아득히 뻗어 나간 철길궤도’를 바라보며 “미술작품을 보는 것 같다”고 만족했다고 선전했다.
또 “자력자강과 과학기술의 위력으로 전진하는 우리 인민에게 불가능이란 없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힘과 우리의 기술, 우리의 자원에 의거해 모든 것을 우리식으로 창조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김 위원장이 강조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월 4일에도 평양의 무궤도 전차공장을 시찰했다.
이와 관련해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경제 관련 공개 활동은 지난 2월4일 평양 무궤도 전차공장 방문 이후 3개월 20일 만에 재개된 것”이라며 “수송 관련 부분에 대한 관심이 반영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