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동아일보DB
자유한국당 홈페이지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의 욕설이 담긴 음성파일이 게재된 것과 관련,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25일 “사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도민들이 심판을 받는 것은 네거티브가 아니고 후보자 검증”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현장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우리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서 법률 자문단의 자문을 받아서 6가지의 민주당 후보의 검증사실을 홈페이지에 걸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한 100만 명 이상이 봤다고 한다. 홈페이지가 마비됐다. 그 정도로 관심이 많다”면서 “가정사라고 이야기 하는데 가정사라면 우리가 논의할 가치가 없다. 후보의 말하자면 자질문제다. 그 사이에 나온 모든 선거에서 후보자의 자질 문제는 전부 검증대상으로 여겨왔다”고 말했다.
이어 “네거티브라고 이야기 하는데 네거티브라는 것은 없는 사실을 뒤집어씌울 때 문제가 생기는 것이고, 있는 사실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고 도민들이 심판을 받는 것은 네거티브가 아니고 후보자 검증”이라고 주장하며 “우리가 홈페이지에 올린 건 단 하나가 아니고 6가지다. 민주당 후보에 대한 6가지 면밀한 법률검토를 거쳐서 우리가 시작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