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원포인트 정상회담]中, 동북지역 베이징行 열차 운행
27, 28일과 6월 12, 13일 중단 공고
中소식통 “사전예고, 관례에 안 맞아”
25일 홍콩 둥팡(東方)일보 등은 중국 철도 관련 부서가 이달 27, 28일과 다음 달 12, 13일 랴오닝성 단둥, 다롄(大連), 선양 및 지린(吉林)성 창춘(長春),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 등을 출발해 베이징으로 가는 열차들의 운행이 중단된다고 공고했다고 전했다. 둥팡일보는 “민감한 시기에 열차 운행이 중단돼 김 위원장의 3차 방중 준비가 아니냐는 설이 나왔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3월 하순 1차 방중 때 특별열차를 이용해 단둥 선양 등을 거쳐 베이징에 도착했다.
이에 중국의 대북 소식통은 “공고는 18일경에 나왔다. 중국이 그렇게 일찍 미리 예고하는 것은 그동안의 김 위원장 방중에서 보여준 중국 측의 관례에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27일 단둥에서 대규모 통제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았으나 동북지역에서 기차역에 들어갈 때 짐 검사를 두 번 하는 등 경비가 강화된 동향이 있다고 다른 소식통이 전했다.
베이징=윤완준 특파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