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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 개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10대부터 자동차 정비 기술자로 일하다 1954년 쌍용자동차의 모태인 하동환자동차제작소를 설립해 한국 자동차 산업의 초석을 닦았다. 드럼통을 펴 만든 차체에 미군이 남긴 폐차 엔진을 조립해 버스를 만들어 ‘드럼통 버스왕’으로도 불렸다.
1966년 브루나이에 수출한 버스는 한국 첫 자동차 수출 기록이다. 1977년 사명을 동아자동차로 바꿨고, 1984년 코란도를 출시한 ㈜거화를 인수했다. 동아차는 1986년 쌍용그룹에 매각됐다. 이후 고인은 트레일러를 만드는 동아정기를 운영하며 한원그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