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이버대
김진성 총장
국내 사이버대학 중 최대 규모를 갖춘 고려사이버대 창의공학부는 내실 있는 재교육을 통한 직업 전환을 희망하는 직장인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시뮬레이션 기반을 통해 온라인 공간에서 이공계학과의 실습교육 환경을 구현한 가상 실험실(Virtual Lab) 구축은 사이버 공학 교육의 패러다임을 앞장서 주도한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
2017년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전기전자공학과 내에 에너지 전공을 신설하고, 소프트웨어 교육 트랙을 운영하며 융합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있다.
고려사이버대는 올해 5월에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 전문가 과정’으로 정부의 사이버대학 대상 재정 지원 사업인 ‘2018년 성인 학습자 역량 강화 교육 콘텐츠 개발’ 사업을 수주하는 쾌거를 거두며 창의공학부가 개발한 소프트웨어 교육 표준 모델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
창의공학부는 소프트웨어 개발 관련 고숙련 노동자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특화된 과정을 제안하여 교육부가 주관한 이번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고려사이버대의 공학 커리큘럼 설계 능력이 교내 교육 콘텐츠 개발에 머물지 않고 차별화된 사업 추진 역량으로 연계되었다는 분석이다.
T-Lab(Tiger-laboratory)는 기계제어공학과와 전기전자공학과 학생들의 다양한 실험창작 활동을 위한 동아리로서 사이버대학 최초로 한국 NI 주최 ‘2017 캠퍼스 LabVIEW 동아리’로 선정되었다.
그리고 창의공학부의 기계제어공학과는 사회복지학과와 함께 재학생을 상대로 ‘케어로봇 챌린저(Care Robot Challenger)’를 모집해 복지와 기술이 융합한 미래 지향적 인재 양성을 실천하고 있다. ‘케어로봇 챌린저’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돌봄 서비스를 부담해 왔던 환자 가족, 간병인, 요양보호사를 첨단 로봇 기술로 지원하기 위해 연구하는 학생 참여 프로젝트다.
사회복지와 유리된 영역으로 여겨졌던 공학과가 다학제 간 협력을 통해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기술 연구를 장려한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시도라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고려사이버대는 창의공학부에 못지않게 인문사회계열의 특성화 학과에도 집중 투자해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 100세 인간)의 제 2, 3의 커리어에 필요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입학을 희망하는 지원자는 입학지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지원해야 하며, 입학 서류는 고려대 안암캠퍼스 접수처에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입학지원 홈페이지 입학 상담 게시판이나 전화를 통해 입학 문의 및 상담을 할 수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