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7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산악인으로 활동하며 1985년 한국 최초의 남극관측탐험대 대장을 맡아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임무를 성공리에 마쳤다. 고인의 이런 활동은 1986년 한국이 남극조약에 가입하고 1988년 남극에 세종과학기지를 세우는 등 한국의 남극 진출로 이어졌다. 1989년 산악 전문 월간지 ‘사람과 산’을 창간하여 산악문화 창달과 올바른 산악정보 전달에 힘써왔다. 사단법인 극지연구진흥회 이사와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이사장을 지냈다.
국민훈장 동백장과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부인 조만녀 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발인은 31일 오전 8시. 02-3410-3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