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영환 후보 소셜미디어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63)가 KBS 초청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54)에 대한 집중 공세를 펴면서 유권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4선 국회의원 출신의 김영환 후보는 치과의사, 시인 등 독특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 후보는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재학 시절 학내 시위를 주동해 긴급조치위반 혐의로 2년 동안 옥고를 치렀고, 석방 후 노동운동에 투신했다.
16대 의원 시절에는 김대중 정부에서 최연소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냈다. 17, 18대 총선에서는 낙선했지만 2009년 10·28 재·보궐선거를 통해 정계에 복귀했다.
19대 총선 당시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소속으로 경기 안산상록을에 당선되며 4선의 중진 의원으로 자리매김했다.
김 후보는 2016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 창당에 합류했다. 20대 총선에서도 경기 안산상록을에 도전했지만 399표차로 낙선했다.
이후 김 후보는 바른미래당 경기 안산상록을 지역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냈으며, 이달 10일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편 김 후보는 ‘지난날의 꿈이 나를 밀어간다’, ‘똥 먹는 아빠’ 등 시집 10여권을 펴낸 시인이기도 하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