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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차떼기’ 부패정당이 금품선거 조작 왜곡, 적반하장도 유분수”

입력 | 2018-05-30 13:38:00

사진=동아일보DB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는 30일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제기한 이른바 ‘돈다발 선거’ 의혹과 관련, “불법선거자금 차떼기 한 자한당(자유한국당)이 사실 왜곡해 금품선거 비난하니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는 말이 떠오른다”고 받아쳤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더구나 캠프에서 지급한 것도 아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자신의 선거개소식에서 금품을 지급했다는 논란이 제기된 것과 관련, 현재까지 선거법 위반 사항으로 파악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는 내용의 기사를 링크했다.

이 후보는 이어 추가로 올린 글에서 “캠프에서 준 것도 아니고 선관위도 아무 문제 없다는데, 수백 억 불법자금 차떼기한 최악의 부패정당이 금품선거 조작왜곡이나 하고 있으니 기가 막힐 뿐. 청산되어야 할 적폐세력이라 하는 이유”라고 한국당을 비난하기도 했다.

앞서 이 후보 캠프는 이날 성명을 통해 “‘돈다발 루머’의 진실은, 지지자들이 개소식 이후 가진 사석에서 한 지지자가 다른 지지자에게 5만 원권 4장을 주었고 이후 돈을 받은 지지자가 돈을 다시 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 후보 또는 선대위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불법을 저지르는 것처럼 호도한 데 대해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한국당은 “돈 선거 의혹이 터지면 늘 나오는 ‘돌려주었다’라는 상투적 변명”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셀프해명이나 협박으로 의혹을 무마하려 한다면 큰 착각임을 경고한다. 돈이 오고 간 영상과 SNS의 글이 증거로 남아있는 만큼 선관위는 신속하게 조사해 사실 관계를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압박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