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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 ‘아이허브’ 아시아 국제물류센터 유치

입력 | 2018-05-31 03:00:00

축구장 4개 크기… 내년부터 운영
약 1000억 원 경제효과 기대




CJ대한통운이 건강보조식품, 생활건강 제품 유통업체로 유명한 글로벌 해외 직구 사이트 아이허브(iHerb)의 아시아권역 국제물류센터를 인천국제공항에 유치해 내년 초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아이허브는 3만여 종류의 건강 제품을 150여개국으로 판매하는 미국 온라인 소매사다.

CJ대한통운이 운영하게 되는 아이허브의 아시아권역 국제물류센터(ODC·Overseas Distribution Center)는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대 내에 위치하고 있다. 부지면적 3만 m² 규모로 국제 규격 축구장 4개 크기와 맞먹는다. 철저한 품질 관리가 필요한 건강상품에 최적화된 첨단 물류센터 운영 시스템과 설비가 들어선다.

아이허브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물량 처리를 위해 아시아 지역 국제물류센터 설치를 추진해왔다. 아이허브는 CJ대한통운의 안정적인 물류서비스 운영 역량과 인천국제공항 인프라의 우수성, 정부 관계당국의 협력 및 제도적지지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허브와 CJ대한통운의 이번 국제물류센터 국내 유치는 일자리와 물류산업 전반에도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국제물류센터 한 개를 유치할 경우 300여 명의 고용창출과 항공 운송, 터미널 이용 등으로 인해 약 1000억 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한다.

박근태 CJ대한통운 사장은 “지속적인 첨단 물류 역량 개발과 차별화 노력을 통해 고객사에게는 물류비용 절감과 효율성 향상을, 소비자에게는 신속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해 국익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