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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케이블 등 에너지효율 분야 새 패러다임 모색

입력 | 2018-05-31 03:00:00

해외 기업과 파트너십 추진… 친환경 기술 상용화에 박차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2018년은 글로벌 넘버 원이 되기 위한 DNA를 갖추는 해”로 선포했다. 해외 현지의 역량 있는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과감히 추진하는 등의 해외 사업 역량 강화 계획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구 회장은 올해 1월,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 이학성 ㈜LS 사장(CTO) 등 그룹의 미래 사업과 디지털 연구개발 전략을 담당하는 주요 임원 10여 명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가전전시회(CES)에 참석했다.

LS그룹은 올해도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력인프라, 스마트에너지,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 핵심 기자재 및 기술 공급과 해외 투자 확대 등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요 계열사들은 글로벌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초전도케이블, 마이크로 그리드, 초고압직류송전 등 친환경적이고 전기를 절감하는 에너지 효율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전선은 초고압 해저 초전도 케이블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토대로 미국, 폴란드, 베트남, 미얀마 등으로의 활발한 해외 진출을 통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지난해 LS전선은 중동 카타르 수전력청에서 2190억 원 규모, 싱가포르 전력청에서 3700억 원 규모의 초고압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LS 관계자는 “LS는 초전도케이블, 초고압직류송전, 스마트그리드 등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창출하고 관련 인재를 글로벌 수준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은택 기자 na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