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사유, 고부가 제품으로 전환 폴리프로필렌 등 생산 늘리기로
이번 프로젝트로 에쓰오일의 수익성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산업 환경 변화에 발맞춰 전통적인 중질유 분해시설보다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프로필렌 유분을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는 시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더 우수한 수익성과 안정적인 운영 확보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사업 포트폴리오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부가가치가 높은 석유화학, 윤활기유 등 비정유부문의 비중을 현재 14%에서 19%로 늘리고, 원유 가격보다 저렴한 중질유 비중은 12%에서 4%로 대폭 줄일 계획이다. 석유화학 제품 포트폴리오도 현재 71%를 차지하는 파라자일렌을 46%로 줄이고 올레핀 제품을 37%로 늘린다. 사업 균형을 갖춰 종합 에너지 회사로 발돋움하겠다는 목표다.
신동진 기자 shi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