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올해 2월, 전기로 사업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환경 경영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84년 전통의 일본 전기로 제강사 동경제철과 제휴를 맺기도 했다. 동경제철은 ‘저탄소 순환 사회 구축’을 기업 미션으로 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 친환경 철강 기업이다. 동국제강은 양사의 저탄소 에너지 절감 기술 교류 등을 통해 ‘친환경 리사이클 구축’을 더욱 강화하여 시너지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이미 2010년부터 선제적 설비 투자로 친환경 공장 구축에 앞장서 왔다. 특히 기존의 틀을 완전히 깬 에코아크 전기로를 통해 저탄소-친환경 철강 생산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에코아크 전기로는 에너지 절감을 위해 원료인 철스크랩을 전기로에 연속 공급하여 에너지 효율 극대화와 이를 통한 온실가스 배출 저감효과에 초점을 맞춘 혁신적인 전기로 제강 공법이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도입된 방법이었다. 전기로 내의 쇳물이 녹고 있는 상태를 유지하면서 원료 투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효율이 높으며, 약 30%의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에너지 절감은 CO₂ 배출 감소로 이어져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