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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세제 ‘트리오’ 중국서 돌풍… 올해 1분기 수출 67% 성장

입력 | 2018-05-31 03:00:00


국내 최초의 주방세제인 애경산업의 ‘트리오’가 최근 중국에서 지속성장을 거듭하며 현지 주방세제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애경산업에 따르면 주방세제 중국 수출이 2018년 1분기(1∼3월) 전년 동기 대비 67% 성장했으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연평균 11%의 성장률을 보였다.

업계에서는 중국의 생활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위생에 대한 의식이 높아져 수입 주방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기는 입과 직결되는 용품인 만큼 위생에 철저히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특히 올해 1분기 애경산업 내부집계기준의 중국 주방세제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곡물을 성분으로 한 ‘트리오 곡물설거지’가 전체 수출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실제로 중국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타오바오와 징둥닷컴에서도 한국 주방세제를 판매량 순으로 검색했을 때 ‘트리오 곡물설거지’가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날 만큼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트리오는 몽골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16년도 대비 2017년도 트리오 수출규모가 70% 이상 성장했다. 애경 관계자는 “트리오는 50년이 넘은 긴 역사를 가진 브랜드인 만큼 다양한 우리나라의 주방세제 트렌드를 모두 겪은 것과도 마찬가지다”며 “트리오만의 브랜드력으로 중국과 몽골 이외의 국가에서도 주방세제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손가인 기자 ga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