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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가수협회 수석부회장을 지낸 박일서로부터 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당한 가수 김흥국이 3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서로 간담회 하다 실랑이한 것”이라며 “선후배끼리 잘 풀겠다”고 말했다.
김흥국은 이날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취재진 앞에서 “(박일서는) 제가 존경하는 선배님”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흥국은 “(제가) 아무리 후배고 회장이지만, 선배님을 폭행한다는 건 말이 안 맞는다”면서 “서로 간담회 하다 실랑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0일 박일서는 김흥국에게 폭행을 당해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었다며 김흥국을 상해죄 및 손괴죄로 고소했다.
김흥국 측은 협회로부터 보직 해임 및 업무 중지의 징계를 받은 박일서가 회의장에 등장했고, 단순히 민 것을 폭행이라 고소한 것이라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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