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가 일본 야마구치(山口)현 미네(美祢)시에 지은 태양광 발전소가 관심을 끌고 있다.
발전소 부지는 문 닫은 골프장을 활용했다. 환경 파괴를 막고 유휴 부지를 활용해 개발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다. 축구장 200개 크기인 약 142만 m² 규모의 골프장에 태양광 패널 약 17만 장을 설치했다. 근로자는 주로 미네시에서 채용했다. 공사 업체도 주변 상권을 이용해 1만 명의 지역 고용창출 효과도 거뒀다.
이 발전소는 56MW(메가와트)급으로 연간 62GWh(기가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1만 명의 미네시 주민들이 2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발전량을 기준으로 할 때 일본의 태양광 발전소 7000개 중 8번째로 큰 규모다.
황규락 기자 rock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