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일. 사진=동아닷컴 DB
배우 성동일이 방송에서 사생아로 태어나 가난에 찌들어 살았던 어린 시절을 고백해 화제인 가운데, 배우로 자리잡은 후 큰 돈을 벌게 된 인생역전 스토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2013년 7월 3일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서 성동일은 자신의 수입에 대해 "요즘 모든 일이 다 잘 돼서 한편으로는 걱정이 될 정도다. 집에 들어갈 때마다 현관 앞부터 쌓인 돈을 발로 치워야 해서 아내에게 잔소리를 하게 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지금까지 아내를 포함해서 다섯 명의 여자와 연애를 했는데 모두 6~7년씩 길게 연애했다. 단 한 번도 먼저 차본 적은 없고 다 돈 때문에 여자들이 먼저 떠났다. 지금쯤 아마 날 떠난 걸 후회하고 있을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송종국은 "현재 수입이 굉장히 많다. (성동일 아들) 준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시아버지 경제력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성동일은 1991년 SBS 공채 1기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지만 빛을 본 건 오래되지 않았다. 그는 꾸준한 작품 홛동을 통해 '명품 감초'로 불리기 시작했고, 무명 설움을 떨쳐냈다.
한편 성동일은 지난달 3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출연해 인생작을 묻는 질문에 "집사람을 만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생아로 태어나서 지금까지 와서 집사람과 결혼식도 못 올리고 애 셋을 낳고 살지만 가장 행복할 때는 '아빠 피자 먹고 싶어' 할 때, 가격 생각 안 하고 '먹어' 할 때다. 다른 게 있어 봐야 뭐가 있겠나"라고 말했다. 사생아는 결혼하지 않은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가리킨다.
또 "성동일이 돈, 돈, 돈 한다는 말. 그게 진실이다. 돈 때문에 가정이 파괴됐고, 돈 때문에 추억도 없다. 아버지 세대나 내 세대에서 가난을 끝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은 마음껏 누렸으면 좋겠다. 가난하면 치가 떨린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