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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책]장래 희망이 생겼어요, 바로 슈퍼마켓 사장님!

입력 | 2018-06-02 03:00:00

◇내 꿈은 슈퍼마켓 주인/쉐르민 야샤르 지음·메르트 투겐 그림·오은경 옮김/220쪽·1만2800원·스콜라(12∼13세)




‘너는 커서 뭐가 되고 싶니?’ 어린이가 어른들에게 가장 자주 듣는 질문이다. 주인공은 이 질문에 주변 어른들을 떠올려본다. 집안일을 싫어하는 전업주부 엄마, 일이 끔찍하다고 말하는 노동자 아빠, 학생들에 대한 불평이 끊임없는 교사 삼촌…. 다 별로인데 하나만 마음에 든다. 시골 슈퍼 주인 할아버지! 장래희망을 이루기 위해 슈퍼 점원이 된 주인공은 당돌한 ‘사업 실험’을 시작한다. 샘솟는 아이디어와 도전이 매번 어른들의 빈축을 사는 것이 문제지만…. 시골 슈퍼를 배경으로 어린이의 시선에서 본 어른들의 세계가 유쾌하게 그려진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