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야4당이 대승적 합의를 통해 신속하게 특검 후보를 추천한만큼 문재인 대통령도 일말의 지체 없이 특검을 임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별검사 후보자로 임정혁 변호사(62·16기)와 허익범 변호사(59·사법연수원 13기)를 발표한 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임 변호사에 대해 “지난 2012년 통합진보당 부정 경선 사건을 맡아 역대 최대 규모인 462명을 사법처리했던 기록의 보유자이자 제주 강정마을·한미FTA 사태 당시 진보단체의 시위를 엄격하게 처리한 강직하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는 속도가 생명”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김동철 바른미래당·장병완 평화와정의의원모임 등 야권 원내교섭단체 대표 3명은 이날 오찬 회동을 갖고 대한변호사협회가 전날 추천한 후보 4명 중 임정혁·허익범 변호사를 문 대통령에게 추천키로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