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조합서 직접 처리공장 세워… 불법유통 막고 환경오염도 예방
제주어류양식수협이 운영하는 폐사어 처리 공장에서 폐사어를 활용해 고품질 어분을 만들어내고 있다. 제주어류양식수협 제공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폐사어(斃死魚·양식 중 지치거나 병들어 죽은 물고기) 처리 규정이 미흡해 바다에 그대로 버리거나 쓰레기로 처리했다.
제주어류양식수협이 폐사어 처리 문제 해결에 나섰다. 제주시 한림읍에 매물로 나온 공장을 인수해 폐사어를 수거, 처리하는 폐사어 처리 공장을 세웠다. 양식조합이 직접 세워 운영하는 폐사어 처리 공장은 전례가 없었다.
양귀웅 제주어류양식수협 상무는 “수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에 폐사하는 광어가 많아지면 공장을 한계치까지 가동한다. 공장 증설을 위한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제주=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