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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가장 비싼 땅은 분당 현대백화점

입력 | 2018-06-08 03:00:00

판교점 부지 ㎡ 당 1980만원… 개별공시지가 평균 3.99% 올라
평택시 8.11% 상승률 1위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땅은 성남시 현대백화점 부지로 나타났다.

올 1월 1일 기준 도내 토지 451만 필지 개별공시지가 공시 결과 분당구 백현동 현대백화점 판교점 부지가 m²당 공시지가 1980만 원으로 가장 비쌌다. 가장 싼 땅은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산 268번지로 m²당 480원이었다.

모든 필지의 개별공시지가 총액은 1383조644억 원으로 집계됐다. m²당 평균 공시지가는 14만1551원이었다. 개별공시지가는 지난해보다 평균 3.99% 올랐다. 전국 평균 6.25%보다 2.26%포인트, 수도권 평균 5.17%보다 1.18%포인트 낮았다. 전체 토지의 84.8%인 374만7466필지는 땅값이 올랐다. 5.5%인 24만701필지는 내렸으며 나머지는 변동이 없었다.

도내 31개 시군별 공시지가 상승률에서는 평택시가 8.11%로 가장 높았다. 고덕삼성산업단지 가동과 SRT 지제역 개통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팔곡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안산시(7.36%)를 비롯해 의왕시(7.00%), 부천시(5.61%) 순이었다. 고양시 일산서구(0.91%), 용인시 수지구(1.53%), 파주시(1.58%) 상승률은 도 평균을 밑돌았다.

개별공시지가는 각 시군구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도청 홈페이지(www.gg.go.kr)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자는 다음 달 2일까지 토지가 있는 시군구청에 이의신청할 수 있다. 재조사 및 감정평가사 검증 등을 거쳐 같은 달 31일까지 결과를 통지한다. 개별공시지가는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취득세 등 토지 관련 국세 및 지방세와 각종 부담금을 부과하는 기준자료로 활용된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