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패해 하루 만에 2위 내줘… 두산, 오재원 끝내기 3점포 5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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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통산 3만 번째 홈런을 날린 SK 로맥이 역사적인 홈런볼을 들고 활짝 웃고 있다. 대전=김민성 스포츠동아 기자 marine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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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까지 KBO리그 통산 홈런 개수는 2만9999개였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역사적인 3만 호 홈런 확인을 위해 10일 경기가 열린 5개 구장에 직원들을 모두 파견했다. 이날 사용한 모든 공에는 특별한 표식을 해뒀다.
3만 번째 홈런은 경기 시작(오후 5시) 직후인 5시 5분에 나왔다. 로맥은 대전에서 열린 한화와의 방문경기에서 1회초 2사 1루에서 윤규진의 2구째 패스트볼(시속 143km)을 퍼 올려 왼쪽 담장을 넘겼다. 시즌 21호. 역사적인 홈런을 친 로맥은 KBO가 특별 제작한 3만 호 기념 트로피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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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는 3만 호 홈런볼을 잡은 팬이 해당 홈런볼을 기증하면 600만 원 상당의 연간 회원권 2장 또는 최고급 TV를 증정하기로 했다. 그런데 이날 로맥의 홈런은 SK쪽 불펜 위에 처진 그물을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져 관중의 손에 들어가지 않았다. 로맥은 3만 호 홈런 때 사용한 배트와 장갑을 KBO에 기증하기로 했다.
선두 두산은 잠실에서 NC에 2-0으로 앞서다 9회초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으나 9회말 2사 후 3-3 동점을 이룬 뒤 오재원이 끝내기 3점 홈런을 날려 6-3으로 재역전승했다. 최근 5연승. KIA-롯데의 사직 경기는 롯데가 4-0으로 앞선 4회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우천 노게임이 선언됐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