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는 12위 덴마크에 0-2 완패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에는 그나마 희소식이다. F조에서 만나는 스웨덴과 멕시코가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졸전을 벌인 것이다.
스웨덴은 10일 스웨덴 예테보리 울레비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스웨덴은 장신을 앞세워 공중볼을 장악하며 공략했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러시아 월드컵 C조에 속한 페루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1위로 스웨덴(24위)보다 높다.
스웨덴은 2일 덴마크와의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비긴 데 이어 2경기 연속 무득점 무승부를 기록했다. 3월 27일 루마니아전(0-1 패)부터 3경기 연속 득점이 없다. 1월 12일 덴마크전 1-2 패배를 포함해 올해 벌인 4경기에서 2무 2패로 저조한 성적이다. 스웨덴은 마르쿠스 베리-올라 토이보넨 투톱을 세운 4-4-2 전형으로 나서 양쪽 측면을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려 골 사냥에 나섰지만 무득점에 그쳤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