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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토스, 와이덱스와 합병 통해 글로벌 보청기 리더로 도약 나서

입력 | 2018-06-11 09:15:00


 

글로벌 청각 전문 그룹인 지반토스(지멘스 시그니아 보청기)는 와이덱스(와이덱스 보청기)와 지난달 16일 합병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양사는 보청기 사용자의 경험을 개선하고, 들을 수 있는 범위를 확장시키기 위해 보청기의 디지털화, 맞춤화, 차세대 서비스 도입 등을 통해 업계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자 하며, 양사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보청기 기술 개발을 주도하려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있다.

 이번 양사의 전략적 합병은 미래 청각산업의 발전과 새로운 도약에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합병된 기업은 70억 유로(한화 약 8조 852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로 평가 받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1만명 이상의 직원을 고용하고 결합 매출액 연간 16억 유로(한화 약 2조 234억원)를 창출하는 글로벌 보청기 리더로 거듭날 것으로 관심을 모은다.

 또한 합병으로 설립될 회사는 R&D에 연간 1억 유로(한화 약 1,265억원)를 투자하는 혁신적인 R&D팀을 구축하게 되며, 이를 통해 더 많은 제품을 보다 빠르게 시장에 출시하는 것은 물론 정기적으로 기술 플랫폼을 업데이트하고, 다양한 유형의 난청인들에게 하이테크 기반의 사용자 친화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특히 125개 이상의 국가에 포괄적인 멀티채널 세일즈 플랫폼을 갖추게 되었으며, 세일즈 플랫폼에 대한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보청기 시장의 글로벌 보청기 리더로 성장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반토스와 와이덱스 세일즈 팀은 기존의 소매 채널과 혁신적인 온라인 채널을 계속 지원하고 더욱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양사는 합병을 통하여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고 다양한 청각적 수요에 부합하도록 혁신적인 솔루션을 통해 청각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장하여 수백만명에 달하는 난청인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 생활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지반토스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합병안은 관계당국의 허가와 기타 거래체결과정을 통과해야 함을 전제하며, 허가 진행이 시작되어 거래가 체결되기 전까지 금번 합병은 직원, 고객, 공급사에 대해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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