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LCK 서머 시즌’이 12일 개막, 8월9일까지 59일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사진은 4월1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LCK 스프링 시즌’ 결승전 전경. 사진제공|라이엇게임즈
■ ‘LCK 서머 시즌’ 오늘 팡파르
BBQ올리버스-MVP 개막 격돌
파란의 그리핀·한화 HLE 눈길
롤드컵 직행 놓고 치열한 경쟁
인기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의 한국리그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서머 시즌이 12일 개막한다. BBQ올리버스와 MVP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8월9일까지 59일간의 대장정을 진행한다. 우승팀에게는 10월부터 열릴 예정인 LoL 국제 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직행 티켓이 주어져 양보 없는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눈길을 끄는 팀은 챌린저스 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1부로 올라온 그리핀. 이들이 LCK에서도 파란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기업 창단으로 새 출발을 알린 한화생명 e스포츠(HLE)도 있다. 최근 새로운 선수와 코치진을 영입하는 등 팀 전력을 강화해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 스프링 시즌 우승팀인 킹존 드래곤X와 아프리카 프릭스, KT 롤스터, SK텔레콤 T1, 젠지 e스포츠, 진에어 그린윙스 등이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여정에 나선다.
리그 기간 동안 매주 화·일요일은 서울 강남 넥슨아레나에서, 수·목·토요일 서울 상암 서울 OGN e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른다. 다만 6월과 7월에는 주 5회 진행하던 정규 리그를 주 6회(화·수·목·금·토·일요일)로 늘린다. 하루에 세 경기를 벌이는 날도 있다. LoL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시범 종목으로 선정되면서, 한국 대표팀이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열리는 본선에 참가하도록 경기 일정을 조정한 것이다. 기존 시즌보다 타이트한 경기 일정은 이번 시즌에서 또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라이엇게임즈는 LCK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세미 프로 대회 ‘2018 LoL 챌린저스 코리아 서머’도 11일 개막했다. 대회는 8월27일까지 진행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