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의 차영훈 PD가 논란이 된 공승연 따귀 장면에 대해 사과했다.
차 PD는 11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모처에서 기자들과 만나 “해당 장면의 (뺨을 때리는) 효과음은 제작진이 입혔고 극적인 상황을 위해 편집으로 보강을 한 부분이 있었다”면서 “내용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고 보지만 의도가 아니었는데 심려를 끼쳐 드려 속상하고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또 “이는 배우들과 협의를 해서 촬영한 장면이었는데 당시 배우들도 리허설 하며 놀랐지만 잘 마무리했다”며 “그런 장면들이 드라마에 나왔을 때 시청자 분들께 부담스러울 수 있다는 점을 인지했다. 앞으로는 부담을 드리지 않고 더욱 편하게 보실 수 있도록 조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일 처음 방송된 ‘너도 인간이니?’ 1회에서 남신(서강준 분)의 경호원이지만 뒤에서는 또다른 돈벌이를 위해 남신의 파파라치 사진을 찍어 파는 강소봉(공승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남신이 강소봉의 뺨을 세차게 때리는 장면이 나왔고, 불편하다는 목소리가 일부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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