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최남단 동검도가 해양생태체험 관광지로 개발된다.
강화군은 11일 정부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된 동검도 관광개발에 3년간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군은 12월까지 동검도에 해안 정원과 산책로를 만든다. 서두물항체험관을 리모델링해 갯벌 체험 공간으로 꾸미고 관광객 쉼터도 조성한다. 전문가에게 자문해 해양생태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군 관계자는 “주민 약 200명이 사는 동검도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카페와 펜션이 많이 생겼다. 반면 농어업에 종사하는 원주민은 소외돼 이를 해소하기 위해 생태체험 관광지를 조성한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