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홈쇼핑 인기상품 대세는 뷰티-의류

롯데 녹용, 현대 헤어제품 눈길

GS홈쇼핑 상반기 히트상품 1위를 차지한 애경 ‘에이지투웨니스 커버팩트’(왼쪽 사진)와 현대홈쇼핑에서 새롭게 순위권에 든 ‘차홍 롤링 스타일러’. 각 업체 제공

올해 상반기 TV홈쇼핑 판매 분석 결과 뷰티·의류 상품의 인기가 높은 가운데 단독 판매 상품도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5개 TV홈쇼핑 업체(GS홈쇼핑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CJ오쇼핑 NS홈쇼핑)는 올해 1월부터 6월 11일까지 주문수량 기준 상위 10개 품목을 각각 발표했다.

GS홈쇼핑은 뷰티 상품의 매출이 높았다. 애경의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와 탈모닷컴의 ‘올 뉴 TS 샴푸’가 상반기 판매 1, 3위를 차지했다. GS홈쇼핑이 디자이너 손정완과 만든 의류 브랜드 ‘SJ와니’는 판매 2위에 올랐다.

롯데홈쇼핑에서는 화장품 ‘AHC’와 의류 브랜드 ‘아니베에프’가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3위에는 건강 보조식품인 ‘이경제 녹용’이 올랐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귀한 소재로 알려진 녹용을 합리적 가격대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19만 세트 넘게 팔렸다”고 설명했다.

현대홈쇼핑도 의류·화장품의 매출이 높은 가운데 헤어 제품이 순위권에 든 게 눈에 띈다. 헤어 디자이너 차홍의 ‘롤링 스타일러’가 5위, 청담동 헤어숍인 ‘순수’의 염색제는 10위를 차지했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집에서 관리하는 ‘홈뷰티’ 트렌드가 생기고, 남성 고객 구매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은서 기자 cl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