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주재 한국대표부는 1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실시된 장애인권리위원회(CRPD) 위원 선거에서 김미연 장애여성문화공동체 대표(52·사진)가 선출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의 임기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이다.
18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CRPD는 당사국이 4년마다 제출하게 돼 있는 장애인권리협약 국가별 보고서에 대한 심사와 협약 이행 권고 등 장애인 권리 신장과 보호 업무를 맡고 있다. 9명의 위원을 뽑는 이번 선거에는 22명이 입후보해 경쟁했다. 김 대표는 176개 당사국 중 99개국의 지지를 얻어 한국 여성 최초로 위원에 선출됐다. 한국인 위원은 3회 연속 선출됐다.
뉴욕=박용 특파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