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강대 정보통신대학원
블록체인은 ‘공공거래장부’라고 불리우는 기술로, 지난해 세계경제 포럼의 10대 미래 기술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일반인들에게는 암호화폐 기술로 알려져 있지만 이는 블록체인의 매우 작은 부분 중 하나일 뿐이다. 모든 거래 내역을 집중화된 중개인이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참여하는 모든 사람이 언제나 열람 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관리되며 모든 내역이 참여자 개인에게 기록되기 때문에 위변조가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 블록체인이 각광받는 중요한 이유다. 따라서, ‘신뢰’ 기반의 모든 활동에 적용될 수 있는 ‘제2의 인터넷 혁명’이 될 수도 있다. 암호화폐 기반의 금융 및 상거래 뿐만 아니라 선거, 공공관리 문서, 부동산 계약, 저작물 거래 등 활용성은 무한정에 가깝다.
서강대학교(총장 박종구) 정보통신 대학원은 빠르게 진행되는 기술의 변화와 발전에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전공과정을 국내 최초로 신설했다. 또한, ‘지능형 블록체인 연구센터’도 함께 신설해 시너지를 꾀하고 있다. 서강대 정보통신대학원은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연구와 다양한 영역에서 창의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연구하는 ‘블록체인 시스템 트랙’과 금융 이론과 기술을 접목시키는 ‘핀테크 트랙’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빅데이터, 소셜네트워크 등 ICT(정보통신 기술, 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와 연계하는 블록체인 전문가가 되기를 희망하는 사람들의 갈증을 채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서강대학교 정보통신대학원은 지난 달 18일 서강대 곤자가홀에서 ‘제1회 정보통신의 날’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IT 산업 최신 동향 공유와 인적 교류를 목표로 원우회와 동문회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박수용 교수와 고덕윤 교수의 특별강연을 진행하였으며, 블록체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생생하고 다양한 논의가 오갔다. 또한 재학생 및 졸업생의 학술과 비즈니스 모임 소개와 친교의 시간을 갖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